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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음원 사재기, 연예계 ISSUE 키워드 아홉 [2019 연말결산②]

꼬맹이강다니 2020. 3. 16. 13:22

더셀럽  방송 2019. 12.17(화) 09:31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김희서 기자] 2019년 연예계는 갖가지 사건들이 터지며 웃을 일보다 웃지 못할 일들이 더 많았다. 빛났던 별들이 갑작스레 우리의 품을 떠났고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던 스타부부들이 파경을 맞이했다. 더 이상 한국이 마약청정구역이라 불리기 부끄러울 정도로 연예인들의 연이은 마약에 대중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버닝썬 게이트'는 여전히 연예계를 뒤흔들었고 연이은 스타들의 성추문 사건들로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악플러과의 전쟁도 더욱 악화됐다. 스타들의 고통 호소와 함께 악플에 대한 각성의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가요계는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으로 크게 흔들렸다. 쉬쉬했던 '음원 사재기' 논란도 수면위로 올라와 큰 파장이 일었다. 아홉개의 'ISSUE 키워드'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19년 연예계를 되짚어봤다. 

#이혼 

‘태양의 후예’에서 완벽한 연인 호흡을 맞추며 부부의 연까지 맺었던 송혜교 송중기가 지난 6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일사천리로 이혼절차를 거쳐 각자의 길을 택했다. ‘신혼일기’에서 달달한 신혼생활을 자랑했던 구혜선 안재현이 지난 8월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먼저 구혜선은 SNS를 통해 이혼의사와 함께 안재현의 사생활을 폭로했고 이후 9월 안재현 측은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소장을 접수해 현재까지 법적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 

지난 6월 29일 배우 전미선의 비보가 전해졌다.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장르불문하고 매 연기마다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 그의 연기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불과 하루 전까지 평소같이 스케줄을 소화했던 가수 겸 배우 설리가 10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드라마, 영화, 예능, 앨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일본에서 첫 솔로활동을 시작하며 팬들에게 씩씩한 모습으로 소통했던 구하라가 지난달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라며 삶의 의지를 다짐했던 그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세상을 떠났다. 생전 출연 중이었던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그의 유작이 됐다. 특히 사망 전날까지 SNS에 “다들 감기 조심”이라며 근황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가 생전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촬영했던 분량은 유족의 뜻에 따라 별도 편집없이 정상 방영됐다.  

#버닝썬 사건 #YG 

클럽 버닝썬의 비리와 실체가 낱낱이 세상에 공개됐다. 지난해 11월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버닝썬의 폐해와 법조계 유착관계 등 논란의 중심에는 빅뱅 승리와 양현석 YG 전 대표가 있었다. 이후 YG의 각종 불법 정황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2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어 5월에는 양 씨가 3년 전 외국인 재력가들을 초대해 2박 3일간 접대를 했고 여기서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8월 초에는 경찰 측이 양 씨의 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 첩보를 입수한 뒤 승리와 함께 피의자로 입건했다. 

수사 결과 두 사람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수 십 차례에 걸쳐 거액을 두고 상습 도박을 했고 지난 10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러나 현지에서 외화를 빌린 후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송치됐다.  

#마약 

‘버닝썬 사건’으로 YG의 명성은 나락으로 떨어질대로 떨어진 시점인 지난 9월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아이콘 비아이의 대마초 흡연을 폭로했다. 논란 직후 비아이는 조사를 받고 팀을 탈퇴했다. 

JYJ 박유천이 전 연인 황하나 씨와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해 기소됐다. 마약 논란이 불거진 당시 긴급기자회견을 열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되자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지난 7월 박유천은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정석원 역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다. 자택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은 로버트 할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마약류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증제 몰수 및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성폭행/성추행 의혹 

가수 정준영이 개설한 단톡방에서 동료 연예인들이 불법 몰카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대화내용이 공개되고 집단 성폭행 의혹까지 연루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과 최종훈은 항소장을 제출해 2심 판결을 받게 됐다.

지난 7월 강지환이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두 명과 술 마시고 이들이 자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 및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최종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강지환 측 변호인도 항소장을 제출해 강지환 사건의 2심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수 김건모가 지난 6일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결혼을 앞두고 성추문 의혹에 휩싸였다. 변호사 강용석이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A씨는 3년 전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또 다른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김건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건모는 “사실무근”으로 대응하다 지난 13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고 출연 중이던 SBS ‘미운우리새끼’에도 하차했다. 

#교통사고(음주운전) 

무면허 음주운전 뻥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손승원이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손승원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하다 한 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해 면허가 취소됐지만 같은 해 12월 말 부친의 차량으로 음주운전해 논란을 키웠다.

배우 채민서가 음주운전으로 네 번째 적발됐다. 채민서는 지난 3월 서울에 한 도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차와 부딪혔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었고 이에 따라 채민서는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월 배우 정원중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 이후 정원중은 유가족과 합의를 마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마무리됐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에 정국은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고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악플 

올해 연예계는 유난히 더 '악플'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은 지난 4일 자신의 팬 카페에 “살려달라. 너무 힘들다”라며 악성 댓글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고 AOA 지민은 “종종 어떤 사람들은, 외롭고 혼란할 때 마음에 가시가 돋아난다. 그리고 그 가시를 남들에게 쏟아내며 자신은 괜찮다고 위안을 얻는다”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개그맨 김원효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말해주시면 안될까요?”라며 그동안 받은 인신공격을 언급한 뒤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고준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주변사람들이 상처받는 사실이 힘들었다”라며 악플에 시달린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생전 故설리가 진행했던 JTBC ‘악플의 밤’은 전면폐지됐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악플’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포털사이트는 댓글 시스템을 폐쇄하기도 했다.  

#조작 

‘국민 프로듀서’라는 명칭으로 시청자들이 투표한 연습생들이 그룹으로 결성돼 아이돌로 데뷔하는 컨셉의 Mnet '프로듀스X101'가 지난 10월 투표 조작 의혹을 받았다. 이에 담당 PD 및 소속사관계자들은 불구속기소됐다. 

특히 ‘프로듀스X101'뿐만아니라 '프로듀스 101' 전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기획사의 연습생이 최종 데뷔할 수 있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가 추가돼 논란을 키웠다. 

#음원 사재기 

지난달 24일 박경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며 특정 가수들을 저격해 가요계에 사재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박경의 발언에 이름이 오른 가수들은 사재기를 극구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박경의 용기있는 사재기 발언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박경이 2016년 발표한 ‘자격지심’이 역주행해 음원차트 순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은 사재기 의혹 제기와 진실 규명에 대해 응원하는가하면 가수 방탄소년단 진, 헤이즈, 다비치 강민경 등도 음원사재기 근절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방송캡처, 홈페이지 캡처]

 

 

 

 

http://www.theceluv.com/article.php?aid=1576542660296299006#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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