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중문화계 기록⑯ 강다니엘] 법정분쟁 딛고 컴백했지만 ‘산 넘어 산’

뷰어스  류지윤 기자 승인 2019.12.27 09:05

 

 

 

사진=뷰어스 DB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함과 동시에 가요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가수가 된 강다니엘.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LM엔터테인먼트와 법적공방을 시작하면서 주춤했다. 

 

지난 3월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 팽팽한 대립 끝에 6월 본건에 대한 전부 인용 결정이 결정되며 강다니엘이 승소했다. 강다니엘은 곧바로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독자 활동에 나섰다. 

7월에 발표한 첫 솔로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는 초동 46만장을 돌파하며 ‘워너원 센터’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8월 걸그룹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가 보도됐다.

11월에는 ‘터칭’으로 신곡활동을 했으나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고백하며 활동은 전면 중단했다. 강다니엘은 팬카페를 통해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내 감정들이 조롱되는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과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게. 내 팬들이 조롱 당하고 가족들이 내 욕을 먹는게. 언제부턴가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고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 결론 및 향후 전망.

강다니엘은 악플러 고소 뿐만 아니라 법원이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101’시즌2 갤러리 폐쇄를 요구했다. 강다니엘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가 팬보다 자신을 비방하며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는 명예훼손적 허위사실들이 게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게시물로 연예활동을 중단을 선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디시인사이드 측은 팬들을 조금 더 끌어안을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강다니엘의 의견에 반하는 주장을 했다. 

가요계에 솔로가수로 막다른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면에 겪는 스트레스 역시 함께 보여주고 있다. 악플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유명인들이 늘어나면서 가수에 대한 평가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해야 할 때다. 악플도 관심이라는 논리를 제시한다면 제2의 강다니엘이 조만간 또 나타날 것이다. 

 

 

 

 

http://theviewers.co.kr/View.aspx?No=36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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