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강다니엘 갤러리 폐쇄 요청? 팬 아량 필요"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입력 2019.12.18. 08:41 수정 2019.12.18. 09:15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강다니엘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악성 댓글로 고통을 호소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 '프로듀스 101 시즌2' 갤러리 폐쇄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 측은 ""팬들을 조금 더 끌어안을 줄 아량"이 필요해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디시 측은 17일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헌법에 위배되는 요청을 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강다니엘 측이 요구한 '프로듀스 101 시즌2' 갤러리 폐쇄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는 지난 16일 "'프로듀스 101 시즌2' 갤러리에 불법 게시물들이 하루에도 무려 수천, 수만 개씩 연일 지속적으로 게시됨으로 인해, 강다니엘이 연예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해당 갤러리 폐쇄를 요구하는 신청을 했다고 알렸다.

이어 디시 측은 "갤러리 폐쇄 요청은 법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디시인사이드는 문제가 되는 게시물이 있을 경우, 이용자의 신고 관리자들의 모니터링을 통해 24시간 삭제 및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시 측은 "특정 갤러리를 막는다고 하여 안티팬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이번 요청은 오히려 안티팬을 더욱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희로서는 갤러리 폐쇄 요청보다는 팬들을 좀 더 끌어안을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디시 측은 "이는 광화문에 시위가 많다고 광화문을 없애 달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며, 디시인사이드의 지난 20여 년 간, 단 한 번도 갤러리를 폐쇄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강다니엘은 우울증과 공황 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121808412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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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입력 2019.12.18. 08:49 수정 2019.12.18. 08:59
https://news.v.daum.net/v/2019121808490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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