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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만 열수 있다면', 유통업계 아이돌 마케팅 공들여

꼬맹이강다니 2018. 8. 22. 17:10

비지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  2018-08-03 17:47:19



▲ 아이돌그룹 워너원.

'워너원,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동방신기, 엑소.'

유통업계가 아이돌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수준을 넘어 관련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주고객층이 대부분 10~20대인 만큼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9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워너원 팝업스토어'를 연다.

롯데백화점이 워너원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워너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7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2천 매로 한정돼있는 ‘럭키티켓’ 때문에 팝업스토어가 열린 기간 내내 300명가량이 밤을 새우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영플라자와 부산 본점에서 워너원의 신규 앨범이 포함된 공식 굿즈를 오프라인 중에 유일하게 판매하기도 했다.

굿즈(goods)는 인기 연예인이나 게임, 영화 등과 관련한 상품을 의미한다. 아이돌의 사진이나 로고,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나 머그잔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SM타운을 시작으로 YG플레이스 등 다양한 굿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아이돌을 활용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적극적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인 동방신기와 레드벨벳 우산을 단독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엑소 우산, 교통카드 시리즈 등을 출시하며 다양한 아이돌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워너원의 공식 굿즈를 전국 1만3천여 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교통카드, 손선풍기, 우산 등으로 다양하다. 

CU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6월 선보인 방탄소년단 CU플러스티머니 카드는 한 달 사이에 25만 장이 팔렸다. 덕분에 7월 교통카드 매출이 6월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방탄소년단 치약과 칫솔 등을 내놓기도 했다.

G마켓은 최근 전국 8개의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에 워너원 굿즈로 가득 채운 'G마켓의 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TV 홈쇼핑에서 직접 아이돌이 나와 물건을 판매하는 일도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의 지갑이 꽁꽁 닫혔지만 아이돌 굿즈시장은 점차 확대되면서 유통업계가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국내아이돌 굿즈시장 규모는 지난해 1천억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굿즈 마케팅이 과열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정 금액을 구매해야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거나 응모 기회를 주는 등 지나친 상술로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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