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같이 또 따로, 연휴에도 바쁘게 달리는 아이돌★

스포츠서울  최민지 입력 2018.02.16 07:20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설 연휴에도 아이돌 스타는 바쁘다. 설 특집으로 방송하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한다.

이번 연휴도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그룹 완전체 또는 홀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조 1세대 아이돌의 귀환부터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까지 연휴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줄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을 예상해봤다.

▲ 원조 1세대 아이돌의 귀환

이번 연휴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17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다. 15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는 해체 17년 만에 H.O.T.가 다시 뭉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이하 '토토가3')를 통해 재결합한 이들은 공연에 앞서 안무 영상, 예고편 등을 공개하면서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녹화 직전까지도 공연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었던 데다 제작진은 녹화 당일에도 출연자들의 매니저 입장을 최소화해 사전 유출 방지에 힘쓴 것으로 알려져 본방송에 대한 관심은 더욱 급증한 상황. '전사의 후예'를 비롯한 H.O.T.의 명곡 퍼레이드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과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시 뭉친 H.O.T.가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과정을 비롯해 공연 모습 등이 담긴 '토토가3'는 1, 2부로 나뉘어 방송될 예정이다. 17년 만에 돌아온 '원조 아이돌'의 녹슬지 않은 매력을 만나고 싶다면 오는 17일 MBC '무한도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젝스키스가 '토토가2'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만큼 H.O.T.도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지 지켜볼 만하다.

▲ 내로라하는 아이돌들이 한 자리에 '아육대'

명절마다 찾아오는 MBC 설 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매번 부상, 장시간 녹화 등 잡음이 나오는 '아육대'이지만, 오로지 열정과 실력으로 승부하기에 많은 아이돌에게 그룹과 이름을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

첫 회였던 지난 2010년 조권과 씨스타 출신 보라가 육상 종목에서 남녀부문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비투비 민혁, B1A4 바로 등이 '육상돌' 계보를 이었다. 종목이 다양해지면서 '양궁돌' EXID, '리듬체조 여신' 우주소녀 성소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이번 '아육대'에서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까. 볼링 종목이 신설되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아육대'. 15일 1, 2부 방송에 이어 오늘(16일)도 MBC에서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몬스타엑스, 뉴이스트 등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 개인 예능 활동도 바쁘다 바빠

이번 설 연휴에는 그룹 완전체의 예능 출연뿐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예능 활동도 다수 예고돼 있다. 일단, 데뷔 첫해 무시무시한 행보로 '괴물 신인'이란 수식어를 얻은 그룹 워너원은 16일 방송하는 Mnet, tvN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완전체로 등장한다. 앞서 윤지성과 하성운, 옹성우와 황민현이 각각 팀을 이뤄 립싱크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멤버 옹성우, 강다니엘, 김재환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역시 설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이 또 따로 설 연휴 시청자들을 웃게 할 워너원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그룹 비투비 임현식은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단독으로 첫 출연한다. 비투비 멤버들과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 적은 있지만, 홀로는 처음. 설맞이 국민 애창곡 특집으로 꾸미는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이 어떤 음악적 매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18일에는 '사랑을 했다'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가 홀로 예능에 출격한다. MBC가 설 파일럿으로 준비한 스타와 스타의 가족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문제를 직접 추리하고 단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방 탈출 가족 게임쇼다. 비아이는 15세 터울의 동생 한별 양과 함께 출연할 예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패널로는 오마이걸의 유아와 세븐틴 승관이 출연해 활력을 더한다.

▲ 연휴도 글로벌하게

국내를 넘어 해외 설 특집 방송에서 활약하는 아이돌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신개념 그룹 NCT의 서울팀 NCT 127은 지난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진행된 대만 공영방송 TTV의 대표 설 특집 프로그램 '2018 초급거성홍백예능대상' 녹화에 참여했다.

'초급거성홍백예능대상'은 아시아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대만의 초대형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NCT 127은 올해 유일한 한국 가수로 참석했다. 15일 대만 TTV를 통해 방송됐고, 이들은 '소방차 (Fire Truck)', '無限的我 (무한적아;Limitless)', '체리 밤(Cherry Bomb)' 등의 무대를 선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그룹 엑소 멤버 레이는 중국 춘절(음력 설) 최대 특집 쇼인 CCTV '춘제완후이'(이하 '춘완')에 출연했다. 오는 2월 3일 CCTV3에서 방송될 춘완 무대의 녹화를 지난달 28일 마쳤다. 춘완은 중국 명절 춘절 전날 밤에 방송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 인원만 수억 명에 이른다. 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게 됐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MBC 제공, '춘완' 공식 SNS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216072007973

-출처.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