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컴백부터 데뷔까지..3·4월 가요계 최강 라인업

서울경제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입력 2021. 03. 19. 08:00 

 

 

[서울경제]

3월 가요계는 솔로 가수부터 그룹까지 다양한 가수들의 컴백이 줄 지었다. 여기에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데뷔 소식까지. 4월 컴백을 예고하는 가수들의 라인업도 윤곽이 잡혀가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3월에는 다양한 장르의 솔로 가수들의 컴백이 눈에 띈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 9일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가 선물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컴백해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트로트 장르가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음악 방송 활동까지 확정된 상황이다. 지난해 ‘눈누난나’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제시는 17일 싸이와 함께 작업한 새 싱글 ‘어떤X’로 컴백했다. 지난 앨범의 대성공으로 인해 부담감이 많다는 그는 특유의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아이돌 그룹의 컴백도 유난히 많았다.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그룹 아이콘은 그 첫 발걸음으로 ‘왜왜왜(Why Why Why)’를 발표했다. 좀 더 성숙해진 보컬로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세 차례나 연기됐던 데뷔 15주년 앨범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를 16일 발매했다.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한 에너지로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또 지난해 당차게 데뷔한 그룹 드리핀과 위클리는 각각 16, 17일 새 앨범으로 컴백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는 31일에는 그룹 우주소녀와 T1419가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음악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꽉 채울 전망이다.

3월, 4월 컴백하는 아이유, 엑소 백현, 뉴이스트, 강다니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데뷔 날로 3월을 선택한 이들도 많았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는 12일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독보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솔로 데뷔 싱글 앨범 ‘R’로 여자 솔로 아티스트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가수 비의 일곱 아들’로 이름을 알린 가룹 싸이퍼와 ‘마마무 여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그룹 퍼플키스는 15일 동시 출격했다. 두 그룹 모두 보컬, 댄스부터 작사·작곡 능력까지 다 되는 완성형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에는 엑스원 출신 손동표가 소속된 DSP미디어 신인 그룹 미래소년이 데뷔했다. 방탄소년단을 롤모델로 삼으며 K팝의 미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외 음원 강자들이 3월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셀러브리티(Celebrity)’로 음원 차트를 석권한 아이유는 오는 25일 정규 5집 ‘라일락(LILAC)’으로 또 한 번 차트 장악에 나선다. 29일에는 8년 만에 솔로로 나서는 강승윤이 출격한다. 강승윤은 첫 솔로 정규앨범인 만큼 전곡 작사·작곡 프로듀싱에 나선다. ‘밀리언셀러’에 빛나는 그룹 엑소 백현은 30일 미니 3집 ‘밤비(Bambi)’를 발표한다. 이번에는 어떤 기록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오는 4월에도 음원 차트를 장악할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준비됐다. 두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강다니엘부터 군 전역 후 첫 앨범을 발표하는 윤지성, 데뷔 7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그룹 레드벨벳 웬디까지 솔로 가수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뉴이스트, 활동 중단 1년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데이식스,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그룹 아스트로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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