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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야기 (126)] 아이돌의 벽을 넘어서는 남성 솔로 강다니엘

꼬맹이강다니 2021. 11. 1. 13:24

뉴스투데이  염보연 기자 입력 : 2020.12.20 07:05 ㅣ 수정 : 2020.12.21 10:04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JOB뉴스로 특화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강다니엘 [사진제공=강다니엘 공식홈페이지]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한류의 주역인 K팝시장은 아이돌 전성시대이다. 솔로 가수로서 도전장을 내거나 성공을 이뤄내기란 더욱 어렵다. 이 점에서 강다니엘은 흥미로운 사례이다. 한국 연예계 최고 직업으로 자리잡은 아이돌에 이어 솔로 가수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도 막을 내리고,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도 활동을 종료했지만 홀로서기에 성공하여 가요계에 우뚝 섰다. 풍파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정진한 본인의 역량과 막강한 팬덤이 시너지를 이루어 파급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다니엘의 스토리를 살펴봤다.

 

■ 중학교 때부터 ‘춤’을 인생 목표로 삼은 부산 소년

 

강다니엘은 1996년 12월10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강의건, ‘옳을 의’자에 ‘세울 건’자를 썼다. 이혼가정의 외동아들로 자랐지만, 친구처럼 다정한 어머니 슬하에서 주체적이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자랐다.

 

중학교 2학년 때 비보잉을 접하면서 춤에 빠졌다. 교내 비보잉 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학원을 다니며 전문적으로 춤을 배웠다. 학원은 왕복 3시간이나 걸리는 해운대에 있었는데, 오후 5시부터 학원이 문을 닫는 10시까지 춤 연습을 하면서도 지칠줄을 몰랐다. 춤을 추다가 손가락이 부러져도 즐거웠다.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춤에 모든 걸 쏟아 부었다. 브니엘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해서 현대무용 전공, 부전공으로 발레를 했다. 학교 밖에서는 비보잉으로 활동했다. 당시 활동한 예명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무손실 압축 오디오 코덱)에는 ‘완전무결한 춤을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을 정도로 야심만만했다.

비보이 시절 독무 중인 강다니엘[사진캡처=유튜브] 

 

 

■ 스무살 때 아이돌 목표로 상경, 회사 무너지면서 2년 2개월 간 '나홀로 연습'

 

고등학생 예능 실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후배들의 비보잉 교사로 활동할 정도로 학교 생활도 잘했지만, 가정환경 상 비싼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2학년 때 자퇴했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고 부산에서 계속 비보잉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갔다. 자신의 이름을 성경에서 따온 ‘다니엘’로 스스로 개명하기도 했다.

 

그의 비보잉 영상을 보고 로엔, FNC 등 여러 기획사에서 연습생 제안을 해왔다. 강다니엘은 고민 끝에 아이돌 데뷔를 목표로 스무살에 상경했다. 하지만 B2M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한 연습생 생활은 기대와 많이 달랐다. 제대로 된 트레이닝도 없었고,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회사에 인수합병 됐다. 덩달아 새 회사의 연습생으로 넘어갔지만 트레이닝도, 언제 데뷔할 수 있을지 기약도 없었다.

 

2년 2개월 동안 지하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는 나날을 보냈다. 막막한 앞날에 혼자 눈물을 훔친 날도 많았다. 하지만 TV 속에서 선배 아이돌들을 볼 때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열망에 힘든 시간 속에서도 꿋꿋이 실력을 갈고 닦았다.

 

■ 목숨 걸고 출전한 ‘프듀2’로 스타등극…23위로 시작해 결국은 ‘1위’

 

‘프듀2’는 포기하기 직전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였다. 그는 이 기회에 목숨을 걸자고 결심했다. 하지만 그것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종’이 되자는 뜻은 아니었다.

 

간절한 만큼 최선을 다하면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다른 연습생들도 존중했다. 주특기가 춤과 랩이지만 역할을 양보하기도 하고, 대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자신의 노래실력을 보강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사람을 누르기 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한 것이다.

프듀2 출전한 강다니엘 [사진캡처=Mnet] 

초반에는 주목을 받지 못해 23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무대 영상이 풀리면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아지 같은 순한 얼굴이 무대 위에서 돌변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에 관심을 가졌다가, 노력하는 모습에 더 깊게 빠졌다.

 

‘프듀2’가 저격한 ‘내 손으로 아이돌을 키워주고 싶다’는 심리를 제대로 자극했다. 강다니엘을 응원하고 돕고 싶은 팬들이 생겨났다. 방송을 시청하던 해외 K팝 팬들도 그에게 호감을 품었다.

 

강다니엘은 막강한 팬덤을 형성했고, 그의 순위는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마침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1인조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활동하면서 2017년부터 활동이 종료된 2019년까지 가요계를 휩쓸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사진캡처=유튜브] 

 

 

■ 숨죽였던 솔로 전환 시기, 어려움 뚫고 5관왕 달성

 

2019년 1월 27일 워너원은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그의 성공이 오직 행운에 힘입은 것 만은 아님을 증명했다.

 

그가 솔로로 전환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워너원 팬덤은 멤버들과 함께 뿔뿔이 흩어졌다.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그를 좋아한 팬들이 솔로 가수로서도 그도 좋아할지도 미지수였다. 심지어 그룹에서 솔로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에 전 소속사와 계약분쟁에 휘말려 진실공방에 힘을 쏟아야했다.

Color on me 타이틀 뭐해MV [사진캡처=유튜브] 

 

 

그해 7월 발매한 스페셜 1집 ‘Color on me’은 초동 46만 장이 팔리면서 한터 차트 기준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3위 기록을 썼다. 쾌조의 출발이었지만, 근심은 이어졌다. 한 달만에 아이돌 출신 스타에게 타격이 큰 열애사실이 알려지고, 연말에는 악성루머로 인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는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꺾이지 않았다. 올해 1월 활동재개를 알린 뒤 3월 미니앨범 ‘CYAN’으로 컴백하자 타이틀곡 ‘2U’가 더쇼,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쇼!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등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발매일 기준 해외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차트(K Pop Album Chart)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터키, 타이, 캐나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등 12개 지역에서 1위를 석권했다. 미국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K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8월 발매한 마젠타의 해외 성적은 더욱 성장했다. 발매일 기준 해외 아이튠즈 차트의 올 앨범 차트(All Album Chart)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5개 지역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홍콩에서는 2위에 진입했다. 케이팝 앨범 차트에서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1위 진입, 일본과 미국 지역에서 2위에 진입했다.

 

강다니엘은 방송 활동 뿐 아니라 화보 촬영, 지자체 홍보대사, 시상식 MC 등 여러 방면에 도전하며 활약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서 Vlog나 고민을 제보받아 상담해주는 콘텐츠로 팬들과 친밀감을 유지하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발굴된 스타들 모두가 오래도록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돌 그룹으로 얻은 인기가 솔로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강다니엘은 꿋꿋이 쌓아올린 실력과,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자세로 스쳐 지나갈 수도 있던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고 파급력을 이어온 것도 그의 역량이다. 앞으로의 행보에서 또 어떤 자산을 쌓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01216500188

 

[직업이야기 (126)] 아이돌의 벽을 넘어서는 남성 솔로 강다니엘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JOB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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