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계단 논란'..'노인 비하 불편'VS'짜집기한 악마의 편집'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입력 2019.11.28. 18:23

 

 

 

'해피투게더4'강다니엘 '노인 비하 논란'.."편집으로 논란을 만든다"VS"경솔한 행동"

 가수 강다니엘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수 강다니엘(22)에게 '노인 비하 논란'이 제기됐다.

27일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게시된 선공개 영상에서 강다니엘은 '사람들이 강다니엘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다니엘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다녀도 팬들이 분위기 때문에 알아본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다"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손을 짚고 힘겹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영옥(81)은 이를 보고 "노인 흉내를 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커뮤니티에서는 "주위 게스트들이 실제로 다리가 불편할 수도 있는 고령자들인데 경솔했다"며 비판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장애인 비하로 보기는 힘들지만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이 나이가 많아 마냥 우스운 유머는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굳이 저렇게까지 힘겹게 올라가는 제스처를 보였어야 했나"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81살의 원로 배우 김영옥 외에도 성병숙(64)·박준규(55) 등이 출연했다.

논란이 커지자 KBS2 유튜브 계정은 곧바로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며, 커뮤니티에는 '강다니엘이 안 들킨다며 공개한 방법'이라는 내용의 글이 수십 건 이상 게재됐다. 한 누리꾼은 "계단을 2-3개씩 잘 오르내리면 강다니엘이고, 힘겹게 오르내리면 일반인이라는 건가"고 비꼬았으며, 다른 누리꾼은 "보통 무릎 안 좋으신 분들이 계단 오르내릴 때 무릎을 짚는 게 맞지 않나. 자신을 숨기기 위해 아픈 연기까지 해야 하는 건가"고 꼬집기도 했다.

반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대중이 강다니엘에게 유독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다"면서 "해당 영상을 다 봤는데 강다니엘이 '절뚝인다' '노인 같다'는 말을 한 적도 없다. 명백한 '악마의 편집'으로 인한 몰아가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의 대사 전체를 올린 한 누리꾼은 "대화 맥락만 보더라도 '노인 비하'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다리 아프다는 말조차 한 적이 없는데 논란을 일부러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의 팬들은 원래 강다니엘의 걸음걸이가 특이하다면서 "특이한 걸음걸이를 숨기겠다는 뜻에서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을 강다니엘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팬들 사이에서는 2~3개의 계단을 오른다거나 휘적휘적 걷는 등 강다니엘 고유의 걸음걸이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그것을 숨기면 사람들이 몰라본다는 뜻인데 어떻게 노인 비하로 연결되나. 명백한 날조"라며 불편한 목소리를 냈다.

오진영 인턴 jahiyoun23@mt.co.kr

 

 

 

 

https://entertain.v.daum.net/v/20191128182341119

 

 

 

 

★관련기사 링크 ↓

<해피투게더4>강다니엘, 쩔뚝이며 장애인 흉내·비하?···"풀영상 속에선 무릎 짚어"
일요시사  2019.11.28 18:47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250

-출처.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