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연지 입력 2018.03.22 08:00
[일간스포츠 김연지]
잇따른 논란 탓에 '괴물 신인' 워너원을 향한 광고계의 반응이 싸늘하다.
대중의 반응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광고계가 워너원 캐스팅을 보류하고 있다. 워너원은 불과 한 달 전까지 광고계 블루칩으로 통했다. 컴백을 앞둔 워너원을 모델로 기용하기 위한 광고계 물밑 작업이 바쁘게 진행됐다. 활동 기간이 제한적인 '시한부' 그룹이지만, 광고주들은 2~3개월 단발성으로 광고를 계약하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워너원을 원했다. 워너원이 모델로 선 제품들이 완판되는 등 반응과 효과가 즉각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9일에 컴백한 워너원에 대한 광고주들의 반응이 현재는 사뭇 다르다.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워너원 바라기였던 광고주들이 뒷짐을 지기 시작한 것은 강다니엘과 육지담 이슈부터 조짐이 보였다. 광고계 관계자는 "최근 강다니엘과 육지담의 이슈로 타격이 컸다. 여전히 팬덤이 막강한 그룹이지만, 육지담 이슈로 워너원 전체 이미지에 흠집이 난 건 사실"이라면서 "광고 모델은 이미지가 중요하다. 광고주들이 사생활 관리가 철저한 스타를 선호하는 이유다"고 귀띔했다.
설상가상 최근 방송 사고 논란으로 광고주들의 마음은 더 멀리 떠나갔다. 19일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면서 워너원이 나누는 사담이 송출됐다. 방송에 나가는 줄도 모르고 박지훈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고 하자,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받아쳤다. 이어 박지훈이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라고 말하자, 옹성우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며 말을 이어 갔다. 또 "나 아침에 X 쌌다" "내 휴대전화 번호 까발리자" 등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 오갔다. 워너원 멤버들의 일상생활 속 대화 내용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 준 이미지와 사뭇 달라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이와 관련해 워너원과 소속사 측이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대중의 돌아선 마음을 완벽히 되돌리진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육지담 이슈가 또 한번 터졌다. 강다니엘과 과거 인연을 공개했던 육지담은 워너원 컴백 이틀 만에 또다시 입장을 냈다. 진심을 담은 사과를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21일 육지담은 블로그에 '강다니엘군과 사건은 당사자들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 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위의 악성 댓글들까지 다 나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YMC, CJ는 뭘 했기에 내 연락도 다 씹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전에도 제시 언니, 에일리 언니, 제니하우스, YCM 대표 전화번호, 전 회사였던 CJ 차장까지. 나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나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 동안 YMC, CJ는 나에게 단 한 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문맥조차 이해하기 힘든 육지담의 입장 표명은 워너원 방송 사고 논란의 불씨가 꺼지기도 전에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고계 관계자는 "잇따른 논란에 휩싸이는 그룹을 모델로 기용하는 건 쉽지 않다. 워너원 컴백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던 광고계가 발을 빼는 분위기"라면서 "음악과 방송 활동 등으로 이미지를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예전만큼 광고계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워너원은 각종 논란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한다. 19일에 공개한 새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으로 음악 프로그램 등 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322080027621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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