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입력 : 2018-03-21 0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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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에 악재가 겹쳤다. 지난 19일 온라인 생방송 막말 사고에 이어 새롭게 공개된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 평소답지 않은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일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타이틀곡 ‘부메랑’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차트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엠넷뮤직에서 1위, 소리바다에서 3위, 벅스·네이버뮤직에서 4위, 지니·올레뮤직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메랑은 워너원의 방송사고가 난 지난 19일 공개됐다.
이는 지난 5일 미리 배포된 미니앨범 속 ‘약속해요’가 공개 다음날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독식한 것과 다른 모양새다.
이에 음반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방송사고가 음원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며 “멤버들의 경솔한 행동이 대형 신곡 수혈을 통한 시장 활성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2시 워너원의 엠넷닷컴 ‘스타 라이브’ 방송 전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개인적으로 나눈 잡담이 고스란히 송출됐다.
해당 방송은 워너원의 청소년 팬들이 듣고 있었다. 그런데도 비속어가 가감 없이 방송됐다.
영상 속에서 강다니엘이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말하자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프로만 받아가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옹성우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하자 박지훈도 “왜 스케줄이 빡빡한가”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외에 멤버들은 사생팬에 대한 불만과 적개심을 털어 놓기도 했다.
강다니엘이 “아침에 x 쌌다” 혐오스러운 발언을 이어갔으며, 하성운이 “욕해야지”라고 말하자 또 다른 멤버들이 성적인 단어들을 입에 올렸다.
이런 대화 내용들이 온라인을 타고 확산되자 워너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사고 당일 밤 워너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깊이 반성하며, 언제 어디서든 신중하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 워너원 멤버들이 끝까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산다” “물을 엎지른 이들이 그 걸 지적하는 사람들을 탓하는 태도는 맞지 않다” “잘못했으면 그냥 엎드려 있어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륜 기자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80321.99099008620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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