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박창영 입력 2018.03.20. 11:15
워너원 지난 19일 컴백 쇼케이스 전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도마 위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혹사 논란 이어져..일부 팬들 반발 커지기도
1년 후 해체돼야 하는 숙명에 YMC가 무리한 일정 잡은 듯
워너원은 지난 19일 엠넷 인터넷 방송 '스타라이브'를 준비하던 도중 해당 영상이 송출되는지 모르고 무리한 일정과 낮은 수익 분배율에 대한 불평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한 워너원 멤버가 "미리 욕해야겠다"며 입에 육두문자를 올리고 또다른 멤버가 성적 은어로 들리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날 '스타라이브'는 워너원이 두 번째 미니앨범 '0+1=1'을 발표하기 직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촬영한 방송이라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다수 팬들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워너원에 실망한 감정을 드러내는 한편, 새로 공개한 음원 '부메랑'은 멜론, 소리바다, 벅스,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20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순위 2~3위에 머물렀다. 이 팀이 지난 5일 선공개한 '약속해요'가 다음 날 오전 8시 7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것과 대조적이다.
방송사고가 있었던 당일 오후 워너원이 팬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팀에 대한 비판은 다소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 팀이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팬들은 해당 영상 내 멤버들의 발언을 바탕으로 이들이 소속사에서 착취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멤버별로는 박지훈이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고 말하면서 과도한 사생활 통제에 대한 불만을, 강다니엘이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며 정산 문제를, 옹성우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며 무리한 스케쥴 운용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워너원은 다수 아이돌 팀 중에서도 특히나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이 팀은 올 연말께나 내년 초 해체돼 각 멤버가 기존 소속사로 돌아가게 된다. 이 때문에 팬들은 워너원의 임시 관리를 맡고 있는 YMC가 멤버들이 휴식할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한 스케쥴을 잡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해왔다. 아이돌로지 편집장 미묘(본명 문용민)는 "시한부 활동이기 때문에 다소 버거운 스케쥴을 소화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음악 관련 방송 외에도 다른 스케쥴이 너무 많아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없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YMC엔터테인먼트는 가수 태진아의 장남인 조유명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워너원을 통해 그간 발생한 수익이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YMC 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히고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까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http://v.media.daum.net/v/20180320111500625
★관련기사 링크 ↓
워너원 방송사고 "우리는 왜 잠을 못 자는가"..소속사 YMC 혹사 논란
MBN 온라인뉴스팀 입력 2018.03.20 13:18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320131808448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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