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입력 2018.03.15 17:39
2018년 상반기 가요계를 흔들었던 다양한 변수들은 점점 잠잠해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운은 사그라졌고, 그 사이 차트를 석권했던 그룹 아이콘의 기세 역시 옅어졌다. 그리고 시절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으로 접어들었다. 바로 지금이다.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보이그룹들이 등장할 타이밍이다. 다행히 이 분위기를 아는지 많은 팀들이 컴백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이번 3월 ‘컴백 대전’의 골자는 대형 기획사의 그룹들이 연이어 출격한다는 점이다. 각 소속사의 명운을 짊어진 이들은 차별화된 매력으로 도전장을 냈다. 3월은 푸르구나, 보이그룹이 나간다.
가요계의 대형 기획사 입지를 3등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는 나란히 이번 대전에 참가한다. SM의 발걸음이 가장 바쁘다. 엑소를 이을 차세대 그룹 NCT의 프로젝트 앨범을 재빨리 선보인 이들은 아이돌그룹으로는 베테랑에 속하는 동방신기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NCT는 지난 14일 초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새 앨범 <NCT 2018 엠퍼시(Empathy)>를 냈다. 그동안 다양한 유닛으로 활동했던 팀원이 18명으로 불어나 매머드급 무대를 펼친다.
YG는 위너를 출격시킨다. 최근 다음 달 4일 새 앨범 출시계획을 밝힌 위너는 또 한 번의 대중성 있는 노래로 지난해 ‘릴리 릴리(Really Really)’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를 이을 히트곡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연초를 동생그룹 아이콘이 접수한 상태라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JYP에서는 5년차로 성장한 갓세븐이 있다. 이들은 최근 타이틀곡 ‘룩(Look)’을 앞세운 새 앨범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를 냈다. 멤버 전체가 고르게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기량이 돋보인다.
동방신기의 등장도 반갑다. ‘2세대 아이돌’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이들은 오는 28일 여덟 번째 정규앨범을 내고 국내활동에 집중한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일본에서 위력을 증명한 이들은 각 방송사의 주요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할 태세다. 동방신기보다 한 세대가 빠른 1세대 아이돌 신화는 데뷔 20주년 프로젝트를 연다. 이들은 데뷔 기념일인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팬파티와 새 앨범, 예능 프로그램, 투어 콘서트 등으로 올 한 해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뭐니뭐니해도 올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는 보이그룹은 워너원이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개의 앨범을 통해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워너원은 오는 19일 미니앨범 <0+1=1(아이 프로미스 유·I Promise You)>를 낸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예약 판매량은 벌써 100만장에 육박한다.
이번 앨범은 첫 앨범에서 활력을, 두 번째 앨범에서 감성을 내세웠던 전략을 다시 틀어 강인한 이미지를 앞세운다. 이미 타이틀곡은 ‘부메랑’으로 확정됐으며 새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음원 ‘약속해요’로 위력을 확인했다. 이들의 음원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출이 되는 해프닝도 겪었다. 워너원은 올해 말까지 활동이 예정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하루하루가 아까운 팬들로 하여금 날로 높아지는 성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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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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