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입력 2018.03.07. 08:12
워너원이 치고 나가자 방탄소년단이 나섰다. 지난 달에는 GD(지드래곤)가 주인공이었다.
‘인기가요’의 1위 다툼이 아니다. 20~30대 고객을 잡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아이돌 마케팅 경쟁이다.
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대면 계좌가 늘어나면서 이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은행들이 그 정점인 자체 애플리케이션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주 타겟고객인 20~30대를 애플리케이션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아이돌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1위은행,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쟁이 치열하다. 각각 현재 최고의 인기 보이그룹들을 모델로 기용하며 자존심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KB국민은행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뱅킹 애플리케이션 모델로 기용하고 이들을 내세운 영상광고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국내 가수로서는 독보적으로 미국 ‘빌보드 200’ 7위, 영국(UK) 오피셜 앨범 차트 14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영화 홍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티저 광고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이를 국민은행의 ‘리브’ 앱을 통해서만 먼저 공개하는 전략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했다. 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달 6일에 공개됐다.
‘1위’를 자처하고 있는 신한은행도 지난달 통합 모바일 앱인 ‘신한 쏠’을 내놓으며 보이그룹 ‘워너원(Wanna one)’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낳은 스타그룹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에서 워너원 멤버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멤버에게서 10만원 적금을 선물 받는 이벤트도 벌이는 중이다.
앞서 지난 달에는 IBK기업은행이 지드래곤(GD)이 직접 디자인한 체크카드 ‘GD카드’ 출시를 예고하며 아이돌 마케팅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이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또한 ‘IBK 휙 계좌개설’ 앱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게 한데다 10만장만 한정판매해 젊은세대에게 IBK기업은행을 알리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젊은 층을 사로 잡으려는 은행들의 춤사위는 앞으로 다가 올 100% 디지털금융시대를 위한 성장 동력을 위해서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 다른 은행업계의 관계자는 “오프라인 영업장을 찾는 발걸음이 갈 수록 줄어들고 뱅킹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대신하면서 각 은행의 마케팅 전력이 이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결국 가장 빨리 비대면 영업의 주 고객이 될 20·30대를 선점하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http://v.media.daum.net/v/20180307081257120
★관련기사 링크 ↓
고령층 공략 나선 카뱅·케뱅 vs 젊은층 타깃 마케팅 나선 시중은행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기사입력 : 2018-03-07 11:06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030612330513868848a88cdc_1&md=20180307110654_J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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