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임선영.황선윤.김윤호.최모란 입력 2018.02.20. 00:47 수정 2018.02.20. 10:14
지하철역 곳곳 '아이돌 광고' 왜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통로 안에서 펼쳐진 모습이다. 여학생들이 열광한 건 실제 아이돌이 아닌 ‘아이돌 응원 광고’. 삼성역 벽면에 걸린 조명광고(가로 4m, 세로 2.25m) 16개 중 10개가 아이돌의 생일이나 데뷔 기념일 등을 축하하는 광고였다. 지난 8일 오전 다시 찾은 삼성역의 조명광고는 2월 생일을 맞은 아이돌들이 장식하고 있었다.
작년만 1038건 “비수기 없이 꾸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8호선 지하철역에 걸린 아이돌 응원 광고는 1038건이었다. 2016년 400건에 비해 약 2.6배 늘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아이돌 생일은 매월 있지 않으냐. 아이돌 광고는 비수기 없이 꾸준히 들어오는 ‘효자 광고’”라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서울교통공사에 의뢰해 파악해보니 지난해 아이돌 광고가 많이 걸린 지하철역 1위는 ‘삼성역’(200건)이었다. 건대입구역(91건)·합정역(84건)·잠실역(66건)·홍대입구역(6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동인구가 많고 아이돌의 기획사·숙소 등과 가까운 역이 인기가 좋다.
서울 지하철역에 아이돌 광고가 등장한 건 2011년 무렵이다. 하나둘씩 늘어가던 아이돌 광고는 옥외 디지털 스크린, 시내버스, 버스 정류장 등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인물 광고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아이돌 광고는 점차 다른 지역에서도 보이고 있다. 부산 지하철 서면역에는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양정인의 생일 축하 광고가 걸려있다. 지난 13일부터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생일 축하 광고가 걸렸다. 분당선 서울숲역과 3호선 정발산역 등과 같이 경기 지하철역에도 지난해 아이돌 광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인물 광고’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곽금주 교수는 “인물 광고는 주목도가 높아 과도하면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공장소 인물 광고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일종의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인 광고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선영·황선윤·김윤호·최모란 기자 youngcan@joongang.co.kr
http://v.media.daum.net/v/20180220004755695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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