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01.20 09:39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과 윤정수 육중완이 때 밀고 망원동에 이어 폐교까지 접수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속 살까지 공유한 ‘옹녤환육수’, 이경규 성규의 ‘고무 삼계탕’ 먹방, 치타 2PM 우영 찬성의 을왕리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우선 옹성우 김재환이 윤정수의 일일 세신사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정수는 때 밀기에 앞서 욕조 물에 몸을 불리는 등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이어 옹성우 김재환이 때를 밀어주자 “워너원이 내 등을 밀어주다니”라며 감회가 남다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윤정수를 본 육중완은 “두꺼비 등 미는 것 같다”라는 남다른 감상평을 투척해 강다니엘과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때밀이를 마친 윤정수와 워너원 옹녤환은 ‘육가이드’로 변신한 육중완의 안내에 따라 망원동 쇼핑에 나섰다. 다섯 남자는 빈티지샵에 도착했고 육중완의 제안에 멜빵바지를 팀복으로 입게 됐다. 멜빵바지를 입은 다섯 명은 듀스 따라잡기에 나섰고 각자 다른 춤으로 흥을 발산하면서 옹녤환육수로 등극해 새로운 형제 케미를 뿜어냈다.
멜빵을 입고 망원 시장에서 장을 본 다섯 명은 가평으로 향했다. 옹녤환 윤정수는 가평에 도착해 한 펜션을 보고 좋아했고 이를 본 육중완은 “여긴 줄 알았지? 여기야~”라며 반대편의 폐교를 가리켜 네 사람을 패닉에 빠뜨렸다. 이에 강다니엘은 “진짜 도망가고 싶었어요”라고 폐교를 본 솔직한 속 마음을 밝혀 웃음을 더했다.
폐교로 들어간 다섯 명은 짐을 풀었고 윤정수의 제안에 따라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만 닭강정을 먹는 게임을 시작했다. 김재환은 연이은 승리로 닭강정을 양껏 맛봐 만족스러운 웃음을 얼굴 가득 지은 반면 옹성우는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해 “나 못 참겠어 진짜”라며 울상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닭강정을 먹은 옹녤환육수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 중 서로에게 스스럼없는 장난을 치는 등 한결 친해진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어 다섯 명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저녁 상을 차렸고 소고기부터 삼겹살, 소시지, 고추장 라면 등 서로를 위해 정성을 담아 준비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경규 성규는 삼계탕 요리에 나서며 서로 한층 가까워졌다. 이경규는 동거 첫 날에 직접 요리를 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듯 거침없이 삼계탕 만들기에 나서 시선을 모았다. 성규는 이경규가 괜찮다고 말해도 나서서 냄비에 물을 따르는 등 ‘프로수발러’의 면모를 보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냄과 동시에 웃음을 더했다.
‘규브로’의 빛나는 협력에 완성된 삼계탕은 반전 그 자체였다. 이경규는 직접 닭다리를 뜯어 성규의 그릇에 놔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성규는 이경규가 건네준 닭다리를 보며 덜 익은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경규는 다 익었다며 거침없이 닭다리를 들고 뜯었다. 이를 본 성규는 “괜찮으세요?”라고 재차 물었고 이에 이경규는 고무같다며 급 양심고백을 해 성규를 폭소케 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꺼냈던 닭다리를 냄비에 도로 넣어 끓였고 마침내 삼계탕을 완성시켰다. 이경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라”라며 음식을 망친 것에 대한 미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더 나아가 “전주 가서 한 2박 3일 있으면 되겠다”라고 말하며 다시 성규와 동거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이는 현실이 됐다. 이경규와 성규가 전주로 떠나게 된 것. ‘규브로’는 기차역에서 재회했고 전주로 향하는 모습으로 전주 여행을 예고해 과연 이들이 어떤 추억을 쌓을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성규는 이경규의 데뷔 일화를 궁금해 해 계속 질문세례를 했는데 이경규는 평소와 다르게 쑥스러워하면서 코미디언 시험을 보게 된 얘기를 들려줘 시선을 집중시켰다. 눈이 초롱초롱하게 이를 듣던 중 성규 역시 알바를 하다가 우연찮게 픽업된 일화를 노래까지 부르며 즐겁게 얘기해 두 사람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가 됐다.
마지막으로 치타 2PM 우영 찬성이 특급 우정을 빛냈다. 치타의 동거 조건에 따라 을왕리에 간 세 사람은 갯벌로 향하는 길을 사륜오토바이를 타면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냈다.
갯벌에 도착한 세 남녀는 본격적으로 조개 캐기에 나섰고 물이 들어올 때가 되자 갯벌을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서로에게 갯벌을 집어 던지면서 싸움을 벌였다. 이어 찬성이 우영을 힘으로 제압해 갯벌에 넘어뜨렸고 우영은 복수하고자 치타와 찬성을 넘어뜨리면서 세 사람 모두 만신창이가 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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